잇몸 속 염증이 깊어졌다면?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 알아보기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잇몸치료를 또 해야 한다고요?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으로 치과를 찾았다가 추가적인 잇몸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했는데 왜 다른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그 이유는 잇몸질환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염증이 잇몸 깊숙한 곳까지 진행되었다면 스케일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치료가 바로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입니다.
1. 잇몸질환이 진행되면 스케일링만으로 부족한 이유

잇몸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합니다.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상태로, 적절한 스케일링과 구강위생 관리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주변에 세균막과 치석이 계속 쌓이고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손상되는 치주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구강위생 상태뿐 아니라 흡연, 당뇨병 등 여러 요인이 질환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인 '치주낭'이 깊어지고, 그 안쪽에 치석과 세균막이 쌓이기 쉬워집니다.
그렇다면 잇몸 속 염증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 치주낭 탐침검사(Probing)

치아와 잇몸 사이의 깊이, 검사 중 출혈 여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잇몸의 탐침 깊이는 1~3mm 정도이며, 이보다 깊게 측정되거나 출혈이 나타난다면 잇몸 염증과 치주조직 손상 여부를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 엑스레이 검사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의 높이가 낮아졌는지, 치아 사이의 뼈가 얼마나 소실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즉, 탐침검사로 확인한 치주낭 깊이와 출혈 여부, 치주조직의 부착 상태에 엑스레이 검사 결과까지 함께 고려하여 치주염의 진행 정도와 필요한 치료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2.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검사 결과 잇몸 깊은 곳까지 염증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과 같은 치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두 치료 모두 일반적으로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 표면의 치석을 먼저 제거한 뒤 진행합니다.
또한 잇몸 깊은 곳까지 접근해야 하므로 수기구 등을 이용해 세밀하게 진행합니다.

| 구분 | 치근활택술 | 치주소파술 |
|---|---|---|
치료 부위 | 잇몸 아래 치아 뿌리 표면 | 치주낭 안쪽의 염증성 연조직 |
치료 목적 | 치근 표면의 치석과 세균성 침착물 제거 | 염증성 조직 제거 |
치료 방법 | 치근 표면의 치석과 침착물을 제거하고 표면 정리 | 치주낭 안쪽의 염증성 조직 제거 |
마취 여부 | 상태에 따라 마취하거나 마취 없이 진행 | 일반적으로 국소마취 후 진행 |
치료 판단 | 치근 표면의 치석 및 치주조직 상태 확인 | 치주낭의 염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 |
표에서 살펴본 것처럼 두 치료는 잇몸 깊은 곳을 치료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치료하는 조직과 목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주소파술이 반드시 치근활택술보다 심한 단계에서 시행되는 치료는 아닙니다.
실제로 치과에서는 치주낭 깊이와 출혈 여부, 치석의 위치, 치조골 상태 등을 살펴 필요한 치료를 결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구강 내에서도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어떤 부위는 치근활택술만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다른 부위는 치근활택술 이후 잇몸 상태에 따라 치주소파술까지 진행하기도 합니다.
3. 잇몸치료 후 통증이나 출혈이 생겨도 괜찮을까요?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을 받은 뒤에는 일시적으로 잇몸이 욱신거리거나 소량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염증과 부기가 가라앉으면서 이전보다 치아 뿌리가 더 드러나 시린 느낌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통증이나 출혈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치과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일상생활에서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 주세요.
- 음식 섭취: 너무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양치질: 치료 부위를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관리하기
브레인치과에서는 치료 후 잇몸 상태에 맞는 구강 관리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4. 잇몸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치주치료를 통해 잇몸 속 염증의 원인을 줄였더라도 이후 관리가 소홀해지면 문제가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 주변에 세균막이 계속 쌓이면 잇몸에 염증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치간칫솔 사용을 통해 치아 사이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치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잇몸 출혈이나 붓기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스케일링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 잇몸 속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잇몸질환은 진행 정도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달라지는 만큼, 현재 잇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잇몸치료는 왜 여러 번 받을까요? 치료 횟수가 달라지는 이유
[FAQ] 잇몸이 자주 붓고 가라앉기를 반복해요. 아프지 않으면 괜찮은 건가요?
참고문헌 및 출처
[1] Papapanou PN, Sanz M, Buduneli N, et al. Periodontitis: Consensus Report of Workgroup 2 of the 2017 World Workshop on the Classification of Periodontal and Peri-Implant Diseases and Conditions. J Periodontol. 2018;89(Suppl 1):S173-S182.
치은염과 치주염의 구분, 치주조직 손상 및 치주염의 진행 정도를 설명하는 데 참고했습니다. 원문보기
[2]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NIDCR). Periodontal (Gum) Diseas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치주낭 탐침검사(Probing)의 정상 깊이인 1~3mm, 잇몸 출혈과 엑스레이를 통한 치조골 소실 평가를 설명하는 데 참고했습니다. 원문보기
[3] Sanz M, Herrera D, Kebschull M, et al. Treatment of Stage I–III Periodontitis—The EFP S3 Leve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Periodontol. 2020;47(Suppl 22):4-60.치주염의 비수술적 치료, 잇몸 아래 치석 및 세균막 제거, 치근활택술의 치료 목적을 설명하는 데 참고했습니다. 원문보기
[4]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The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Statement Regarding Gingival Curettage. J Periodontol. 2002;73(10):1229-1230.
치주소파술의 개념과 치근활택술과의 차이, 치주소파술의 임상적 역할을 검토하는 데 참고했습니다. 원문보기
[5] American Dental Association (ADA). Scaling and Root Planing for Gum Disease. MouthHealthy.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이 필요한 상황, 치주치료 과정 및 치료 후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데 참고했습니다. 원문보기
의학적 검토 | 브레인치과의원 김정희 대표원장
관련 진료 분야 | 치주질환 치료
최종 의학정보 검토일 | 2026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