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자꾸 걸리거나 입이 예전보다 잘 안 벌어지는데, 그냥 두어도 될까요?
턱을 벌리다가 어느 순간 ‘턱’ 하고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예전보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지켜보기보다는 한 번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더 그렇습니다.
- 입을 벌리는 중간에 턱이 걸렸다가 다시 움직인다
- 아침에는 입이 뻣뻣해서 크게 벌리기 어렵다
- 전보다 입 벌어지는 범위가 줄었다
- 입을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치우친다
- 한동안 턱에서 소리가 나다가 요즘은 소리는 줄었는데 입이 잘 안 벌어진다
턱관절 안에는 아래턱이 움직일 때 함께 움직이는 관절원판이 있습니다. 이 관절원판의 위치나 움직임이 달라지면 턱이 걸리는 느낌이나 입 벌림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관절원판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턱 주변 근육이 심하게 긴장한 경우에도 입이 뻣뻣하고 잘 벌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이 몇 cm 벌어지는지”만 보는 것보다는 예전과 비교해 움직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더 도움이 됩니다.
어제까지 괜찮았는데 갑자기 입이 거의 벌어지지 않거나, 턱이 잠긴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면 오래 기다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턱의 움직임이 달라진 것 자체가 진료가 필요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입 벌림의 정도뿐 아니라 턱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걸리는 지점은 어디인지, 주변 근육이 함께 긴장되어 있는지도 함께 봐야합니다.
턱관절은 통증이 생긴 뒤에만 보는 곳은 아닙니다. 움직임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그 변화가 오래 이어지기 전에 상태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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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잠김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의학적 검토 | 김정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