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사이 충치, 양치질만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요?
양치질은 꼼꼼히 하는데, 왜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길까요?
매일 칫솔질을 하더라도 치아 사이에는 음식물과 치태가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금니 사이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음식물이나 치태가 남아 있어도 알아차리기 어려운데요.
그렇다면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치아 사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치실과 워터픽 사용법부터 정기검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 치아 사이에는 왜 충치가 생기기 쉬울까요?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부위는 칫솔모가 충분히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곳에 치태가 남으면 세균이 만들어 내는 산에 의해 치아 표면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사이가 좁거나 치열이 겹쳐 있다면 음식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기가 더 어려운데요.
김치나 나물처럼 섬유질이 많은 채소는 물론, 고기처럼 질긴 음식도 치아 사이에 끼어 남기 쉽습니다.
또한 당분이 많은 음료는 액체이기 때문에 좁은 치아 사이까지 쉽게 닿을 수 있습니다.
달콤한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면 세균이 당분을 이용해 산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충치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당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신 뒤 양치질이 어렵다면, 우선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궈주세요.
2. 치실과 워터픽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칫솔질만으로 닦기 어려운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워터픽을 이용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두 도구는 사용 방법이 다르므로 각각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① 치실은 양쪽 치아를 각각 닦아주세요.
치실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뿐 아니라 치아 표면에 붙은 치태를 직접 닦아내는 데 사용합니다.
치실을 치아 사이에 천천히 넣은 뒤, 한쪽 치아의 옆면을 C자 형태로 감싸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여 주세요.
반대쪽 치아도 같은 방법으로 닦아야 합니다.
치실을 한 번 넣었다 빼는 것만으로는 양쪽 치아의 옆면을 충분히 닦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치실로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아주세요.
하루 동안 남은 음식물과 치태를 제거하되, 잇몸을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② 워터픽은 낮은 수압부터 시작하세요.
워터픽은 물줄기를 이용해 치아 사이와 잇몸 주변을 세정하는 구강세정기입니다.
처음에는 낮은 수압으로 시작하고, 물줄기를 잇몸선과 치아 사이를 향하게 한 뒤 천천히 이동하며 사용합니다.
워터픽은 치실처럼 치아 옆면을 직접 문질러 닦지는 않지만, 물줄기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실과 사용 방식이 다르므로 구강 상태에 따라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치아 사이 충치는 왜 정기검진이 필요할까요?
치실과 워터픽을 꾸준히 사용하더라도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 사이 충치는 치과의사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치아 사이를 확인하는 방사선 사진을 활용하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충치의 유무와 진행 정도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다만 촬영 주기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고, 이전 검사 결과와 충치 발생 위험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또한 치실이 특정 부위에서 계속 걸리거나 음식물이 반복해서 낀다면 정기검진 날짜를 기다리기보다 치과에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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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사이 충치의 발생 위험과 적절한 관리 방법, 정기검진 및 방사선 촬영 주기는 개인의 구강 상태와 충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관리해 주세요.
의학적 검토 | 브레인치과 김정희 대표원장